📝 이 글은 2026년 10월 23일에 실제 운영 숫자로 다시 썼습니다. (처음 쓴 날: 2026년 6월 22일)
- 제 플레이리스트 영상 한 편에서 음악 13곡을 뽑는 데는 약 30분, 썸네일·편집·렌더링·업로드에 2~3시간이 듭니다.
- 돈도 비슷해요. 유튜브에 드는 월 약 216,600원 중 음원 도구는 36,000원(약 17%)이고, 나머지는 영상을 만드는 도구입니다.
- 그래서 “음악만 모으면 되나?”에 대한 제 답은 “음악은 가장 짧은 단계였다”예요. 다만 두 채널 다 아직 수익창출 전입니다.
예전 글(이 페이지)은 플레이리스트 채널이 “음악만 모으면 되는 일”이 아니라며 채널 구조, 재생목록, 저작권, 재사용 콘텐츠를 설명한 안내문이었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기도 했어요. 저는 지금 멜팅로그(2026년 4월 시작)와 파리스샹송레디오(7월 시작), 두 채널을 직접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 영상 한 편에 실제로 무엇이 얼마나 드는지 나눠 보고, 그 질문에 제 기록으로 답해 보려고 해요.
영상 한 편 시간표 — 음악은 30분
| 작업 | 걸리는 시간 |
|---|---|
| 음원 13곡 뽑기 (Suno AI) | 약 30분 |
| 썸네일·영상 제작·렌더링·업로드 | 2~3시간 |
| 영상 1편 합계 | 약 2.5~3.5시간 |
음악을 고르는 시간은 전체의 많아야 5분의 1입니다. 나머지는 음악과 상관없는, 영상으로 포장하는 일이에요. 예전 글이 “음악만 모으면 되는 게 아니다”라고 한 건 채널 설계 이야기였는데, 저한테는 그 말이 먼저 시간으로 다가왔습니다.
이 시간 때문에 업로드 횟수도 줄였어요. 파리스샹송레디오는 주 5회(평일 매일)에서 10월부터 주 2회로, 멜팅로그는 주 3회에서 주 1회로요. 음악은 30분이면 뽑히지만, 영상 한 편을 끝내려면 그 몇 배의 시간이 더 필요했으니까요.
돈으로 나눠 봐도 음악은 작은 몫이었다
| 도구 | 월 요금 | 쓰임 |
|---|---|---|
| Suno AI 프리미어 | 36,000원 | 음원 제작 |
| 캡컷 | 19,800원 | 영상 편집 |
| 젠스파크 Plus (연간 결제) | 약 160,800원 | 영상 제작 |
| 합계 | 월 약 216,600원 | — |
음원에 드는 돈은 전체의 약 17%예요. 나머지 약 83%는 영상을 만드는 도구에 나갑니다. 젠스파크는 1년 치($1,439.99)를 달러로 한 번에 결제해서, 1달러 1,340원으로 잡아 한 달 몫으로 나눈 금액이고 부가세는 별도입니다. 젠스파크는 문서·PPT 같은 다른 작업에도 함께 쓰기 때문에, 영상에만 드는 돈은 이보다 조금 적어요. 그래도 음악보다 포장에 돈이 더 든다는 건 달라지지 않습니다. 이렇게 5~6개월을 해 왔고, 수익은 아직 0원이에요.
채널을 묶는 건 음악보다 주제였다
예전 글은 장르로 묶은 채널은 쉽게 비슷해지고, 상황·분위기로 묶은 채널이 시청자의 일상과 이어지기 쉽다고 했어요. 제 두 채널이 마침 그 두 방식입니다. 멜팅로그는 ‘음악에 녹아드는 순간’이라는 말처럼, 들어온 사람이 재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바라며 기분으로 묶었어요. 그래서 Spain Travel Playlist, Warm Fuzzy Drive처럼 장면이 매번 바뀝니다. 파리스샹송레디오는 파리 샹송이라는 장소·장르로 좁혔고요.
그럼 어느 쪽이 시청자를 더 다시 오게 했을까요? 재방문 시청자를 순 시청자로 나눠 보니 2.9~4.7% 사이에서 비교 기간을 2주만 옮겨도 앞뒤가 바뀔 만큼 비슷했습니다. 자세한 숫자는 따로 정리한 글에 적었어요. 적어도 제 숫자로는 “분위기로 묶어야 오래 간다”는 말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저작권과 재사용 콘텐츠 — 제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예전 글이 가장 크게 경고한 건 저작권과 재사용 콘텐츠였어요. 저는 두 채널 모두 Suno AI로 직접 만든 곡만 쓰고, 남의 음원은 쓰지 않습니다. 2026년 9월 기준으로 저작권 클레임은 한 번도 받지 않았어요. 다만 이게 직접 만든 곡이라서인지, 채널이 아직 작아서 걸릴 일이 없었던 건지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
재사용 콘텐츠는 더 모릅니다. 유튜브는 수익화를 심사할 때 반복되거나 대량으로 만든 콘텐츠를 걸러 내는데, 두 채널 다 아직 심사 전이라 그 판단을 받아 본 적이 없어요. “AI로 만든 곡이니 안전하다”고 말할 근거는 저한테 아직 없습니다.
솔직한 한계
시간은 영상마다 다른 걸 범위(2.5~3.5시간)로만 적었습니다. 돈은 도구마다 다른 작업에 함께 쓰는 몫이 섞여 있어요. 그리고 음악이 짧은 단계라고 해서 덜 중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시청자가 오래 머무는 건 결국 음악 덕일 수 있는데, 그건 지금 숫자로는 나눠 볼 수 없어요. 제가 말할 수 있는 건 “음악만 모으면 끝나는 일은 아니었고, 제 시간과 돈은 대부분 포장에 들어갔다”는 것까지입니다.
음악 13곡은 30분이면 나왔습니다. 시간과 돈이 든 건 그 음악을 영상으로 포장하는 일이었어요.
다음에 할 일
- 영상 한 편 작업 중 가장 오래 걸리는 단계가 무엇인지 따로 재 보기
- 수익화 심사를 받게 되면 재사용 콘텐츠 판단 결과를 이 글에 덧붙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