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글은 2026년 10월 16일에 실제 운영 숫자로 다시 썼습니다. (처음 쓴 날: 2026년 6월 23일)
- 플레이리스트 채널 두 개를 운영하는데 주제를 잡은 방식이 다릅니다. 멜팅로그는 ‘음악에 스며드는 순간’이라는 감성으로, 파리스샹송레디오는 파리 샹송 하나로 좁혔어요.
- 재방문 시청자 수는 세 배 넘게 차이 났지만, 시청자 수로 나눠 보니 2.9~4.7% 사이에서 기간에 따라 앞뒤가 바뀌었습니다.
- 그래서 “주제를 좁히면 다시 오는 사람이 는다”는 말은 제 숫자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어요.
예전 글(이 페이지)은 플레이리스트 채널 주제를 정할 때 감성만 보지 말고 “다시 찾을 이유가 있는가”, “계속 만들 수 있는가”, “음원 권리가 깨끗한가”를 보라고 정리한 안내문이었습니다. 저는 감성으로 주제를 잡은 채널 하나와 장소·장르로 좁게 잡은 채널 하나를 실제로 운영하고 있어요. 둘 다 아직 수익창출 전이라 “이렇게 정하면 성공한다”는 말을 할 처지는 못 됩니다. 대신 두 채널의 유튜브 스튜디오 숫자를 나란히 놓고, 주제 폭이 정말 차이를 만들었는지 확인해 봤어요.
두 채널의 주제는 얼마나 다른가
멜팅로그는 2026년 4월 초에, 파리스샹송레디오는 7월 중순에 시작했습니다. 인기 영상 제목만 봐도 주제를 잡은 폭이 다르죠.
| 채널 | 인기 영상 제목 |
|---|---|
| 멜팅로그 | Spain Travel Playlist · Warm Fuzzy Drive · Sunny Yellow Afternoon · Rome Spring Afternoon Jazz |
| 파리스샹송레디오 | A Slow Walk By The Old Harbor · A Slow Autumn In Paris · A Summer Afternoon In Paris |
멜팅로그는 장소가 아니라 기분으로 묶은 주제입니다. ‘음악에 녹아드는 순간’이라는 말처럼, 채널에 들어온 사람이 재즈에 자연스럽게 스며들길 바라며 잡았어요. 그래서 스페인 여행, 드라이브, 봄 오후처럼 장면은 매번 바뀌어도 바라는 기분은 같습니다. 반대로 파리스샹송레디오는 제목이 바뀌어도 ‘파리 샹송’이라는 장소와 장르가 그대로예요. 예전 글이 말한 ‘감성’으로 주제를 잡은 채널과, 장소·장르로 좁게 잡은 채널을 하나씩 운영하는 셈이죠.
재방문 시청자, 숫자로는 세 배 넘게 차이 났다
예전 글이 말한 “다시 찾을 이유”는 유튜브 스튜디오에서 재방문 시청자로 볼 수 있어요. 90일 단위로 두 번 재 봤습니다. 9월 말에 한 번, 2주 뒤인 10월 중순에 한 번이에요.
| 항목 | 멜팅로그 (감성 주제) | 파리스샹송레디오 (좁은 주제) |
|---|---|---|
| 재방문 시청자 (7/1~9/28) | 23명 | 71명 |
| 순 시청자 (7/1~9/28) | 490명 | 1.7천 명 |
| 재방문 비율 (7/1~9/28) | 약 4.7% | 약 4.2% |
| 재방문 시청자 (7/17~10/14) | 14명 | 65명 |
| 순 시청자 (7/17~10/14) | 476명 | 1.8천 명 |
| 재방문 비율 (7/17~10/14) | 약 2.9% | 약 3.6% |
사람 수만 보면 좁은 주제가 세 배에서 네 배 넘게 앞서요. 그런데 재방문 시청자를 그 기간의 시청자 수로 나눠 보면, 9월 말엔 멜팅로그가, 10월 중순엔 파리스샹송레디오가 조금 높습니다. 기간을 2주만 옮겨도 앞뒤가 바뀌고, 차이도 1%포인트가 안 돼요. 파리스샹송레디오는 다시 오는 비율이 높았던 게 아니라 시청자 자체가 세 배 넘게 많았던 거죠. 참고로 다시 오는 사람의 비율을 볼 때는 조회수가 아니라 시청자 수로 나눠야 해요. 조회수로 나누면 한 사람이 여러 번 본 것까지 섞여서, 좁은 주제가 훨씬 높은 것처럼 보입니다.
주제보다 먼저 부딪힌 건 시간이었다
예전 글의 두 번째 기준은 “계속 만들 수 있는가”였어요. 저한테는 이게 가장 현실적인 기준이었습니다. 주제가 좁든 넓든 영상 한 편에 음원 작업(약 30분)과 썸네일·편집·렌더링·업로드(2~3시간)를 합쳐 2.5~3.5시간이 들어요. 그래서 파리스샹송레디오는 주 5회에서 10월부터 주 2회로, 멜팅로그는 주 3회에서 주 1회로 줄였습니다. 주제를 잘 고르는 것만큼, 그 주제로 매주 몇 편을 만들 수 있는지가 먼저 정해져야 했던 셈이죠.
음원 권리는 주제를 정할 때 같이 정해 뒀다
세 번째 기준인 “권리 구조”는 제 경우엔 단순했어요. 두 채널 모두 Suno AI로 직접 만든 곡만 쓰고, 남의 음원은 쓰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저작권 클레임을 받은 적은 없어요. 다만 이게 AI로 만든 곡이라 안전해서인지, 아직 채널이 작아서 걸릴 일이 없었던 건지는 구분할 수 없습니다.
솔직한 한계
이 글은 “주제를 좁히면 성공한다”는 결론도, “넓혀야 한다”는 결론도 내리지 않습니다. 재방문 비율이 비슷하게 나온 게 주제 폭과 상관이 없어서인지, 채널 나이와 업로드 횟수가 달라서 가려진 건지 지금 데이터로는 나눌 수 없어요. 확실한 건 사람 수(71명 대 23명, 65명 대 14명)만 보고 판단했다면 틀린 결론을 냈을 거라는 점입니다. 둘 다 수익화 승인 전이라, 이 숫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압니다.
다시 온 사람의 숫자는 세 배 차이였지만, 다시 온 사람의 비율은 거의 같았습니다.
다음에 할 일
- 파리스샹송레디오를 주 2회로 줄인 뒤 90일이 지나면 같은 표로 다시 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