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글 675편 쓰고 구글 클릭 0 — 원인 진단과 651편 정리한 날의 기록

📌 3줄 요약

  • AI로 675편을 올린 블로그가 구글에서 3개월간 클릭 0이었습니다.
  • 서치콘솔을 열어 보니 색인된 페이지는 홈 1개. 481편은 구글이 읽고 나서 안 뽑은 글이었습니다.
  • 그날 바로 651편을 임시글로 정리하고 24편만 남겼습니다. 결과는 아직 모릅니다.

2025년 1월부터 이 블로그에 글을 올렸습니다. 마지막에 세어 보니 675편이었습니다. 대부분 AI 도구로 쓴 정보성 글이었고, 많을 때는 한 달에 86편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애드센스 수익이 좀처럼 늘지 않아서, 2026년 9월 22일에 처음으로 숫자를 하나씩 뜯어봤습니다. 이 글은 그날 확인한 것과 그날 바로 실행한 것을 그대로 적은 기록입니다.

3개월 동안 구글에서 온 클릭이 0이었습니다

먼저 구글 서치콘솔의 실적 화면을 열었습니다. 글이 675편이면 노출이 적어도 수만 번은 나와야 정상인데, 숫자는 이랬습니다.

구분 최근 3개월
총 노출수 32
총 클릭수 0
평균 게재순위 1.5

평균 순위가 1.5위인데 노출이 32번이라는 건, 블로그 이름을 직접 검색한 사람에게만 보였다는 뜻입니다. 일반 검색어로는 한 번도 안 나온 셈입니다.

구글 서치콘솔 실적 화면 — 최근 3개월 총 클릭수 0, 총 노출수 32
2026년 9월 22일에 확인한 서치콘솔 실적. 3개월간 클릭 0, 노출 32.

네이버 웹마스터도구는 90일 기준 클릭 70회였고, 그마저도 직전 기간보다 87.5% 줄어 있었습니다. 애드센스는 최근 30일 페이지뷰 2,147회, 수익 7.68달러, 페이지 RPM 3.58달러였습니다. RPM 자체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사람이 안 온다는 것 하나였습니다.

색인된 페이지가 홈 하나뿐이었습니다

다음으로 서치콘솔의 “색인생성 → 페이지” 화면을 봤습니다. 여기서 원인이 분명해졌습니다.

구글의 판정 페이지 수
색인 생성됨 1 검색 결과에 나올 수 있는 페이지. 홈 하나뿐
크롤링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481 구글이 읽어 보고 색인에 넣지 않기로 한 페이지
발견됨 – 현재 색인이 생성되지 않음 204 주소는 알지만 읽으러 오지도 않은 페이지
구글 서치콘솔 페이지 색인 생성 화면 — 색인 생성됨 1, 색인 생성되지 않음 685
색인된 페이지는 1개. 481편은 “크롤링됨 – 색인 안 됨”, 204편은 “발견됨 – 색인 안 됨”.

404 오류는 0건, robots.txt 차단도 없었고, “보안 및 직접 조치”에는 “감지된 문제 없음”이라고 나왔습니다. 문이 잠긴 게 아니라, 구글이 글을 읽고 나서 뽑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481편이 이 판정을 받았다는 건 글 한두 편의 문제가 아니라 사이트 전체가 “비슷한 글을 대량으로 올리는 곳”으로 분류됐다는 뜻으로 받아들였습니다. 실제로 글 제목들이 “2026년 최신 ○○ 놓치지 마세요” 같은 틀에 맞춰져 있었고, 하루 2~3편씩 올렸으니 그렇게 보일 만했습니다.

⚠️ 이 판정이 무서운 이유“크롤링됨 – 색인 안 됨”은 기술 오류가 아닙니다. 사이트맵을 고치거나 URL을 다시 제출한다고 풀리지 않습니다. 글 자체와 사이트의 성격을 바꿔야 풀립니다.

SEO 플러그인이 꺼져 있었고 사이트맵은 404였습니다

기술적인 문제도 하나 겹쳐 있었습니다. robots.txt에는 사이트맵 주소가 sitemap_index.xml로 적혀 있었는데, 그 주소는 404를 돌려주고 있었습니다. 원인은 그 파일을 만들어 주는 Rank Math SEO 플러그인이 언제부터인가 비활성화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플러그인을 다시 켜고, 워드프레스의 “설정 → 고유주소”에서 아무것도 바꾸지 않고 저장을 한 번 눌러 주소 규칙을 새로 고치자 사이트맵이 정상(200)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만 이것이 클릭 0의 주범은 아니었습니다. URL을 손으로 등록해 왔기 때문에 구글은 페이지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685편을 “발견” 또는 “크롤링”했으니까요), 알고도 색인에 넣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651편을 임시글로 돌리고 24편만 남겼습니다

“방문이 있는 글은 남기자”고 생각했는데, 애드센스의 페이지별 보고서를 열자 “결과 없음”이 나왔습니다. 방문이 적은 페이지는 보고서에서 숨겨지는데, 675편 중 단 한 편도 그 기준을 넘지 못한 것입니다. 그래서 기준을 바꿨습니다. 제가 실제로 해 본 일과 관련된 글만 남기기.

제목을 기준으로 골라내니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 운영, 애드센스와 워드프레스 운영, 마케팅 실무에 관한 글이 29편 있었습니다. 그중 유튜브 프리미엄 우회 결제처럼 정책 위반을 부추길 수 있는 글과 경험과 무관한 글 5편을 빼고 24편을 남겼습니다. 나머지 651편은 삭제하지 않고 임시글로 되돌렸습니다. 워드프레스 REST API로 5편씩 처리했고, 실패는 0건이었습니다. 되돌릴 수 있도록 651편의 글 번호는 따로 파일에 저장해 두었습니다.

정리 전 정리 후
공개 글 675편 공개 글 24편
하루 2~3편 발행 주 2~3편, 직접 해 본 것만
Rank Math 꺼짐, 사이트맵 404 Rank Math 켜짐, 사이트맵 정상

아직 모르는 것

정리한 지 하루도 안 됐기 때문에 결과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구글이 24편짜리 사이트를 다시 평가하는 데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린다고 알고 있고, 회복이 된다는 보장도 없습니다. 임시글이 된 651편의 주소는 이제 방문자에게 “없는 페이지”로 보이기 때문에, 네이버에서 하루 한 명꼴로 오던 방문도 당분간 사라질 것입니다. 남긴 24편도 지금은 AI가 쓴 정보글이라, 제 경험과 화면 캡처를 넣어 하나씩 다시 써야 합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 같은 방식으로 글을 더 올리는 건 답이 아닙니다. 675편으로 0클릭이면 1,000편으로도 0클릭입니다.

다음에 할 일

  • 서치콘솔과 네이버 웹마스터도구에 사이트맵 다시 제출
  • 30일 뒤 “색인생성 → 페이지” 숫자 변화를 이어서 기록
  • 플레이리스트 채널 두 개(멜팅로그, 파리스샹송레디오)와 코딩 없이 만든 앱 오늘도 밥줌 이야기를 한 편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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