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 몰라도 반려동물 밥주기 앱을 만들었습니다 — “오늘도 밥줌” 바이브 코딩 기록

📌 3줄 요약

  • 코딩을 배운 적 없는 마케터가 Claude와 대화만으로 반려동물 돌봄 앱을 만들어 배포했습니다.
  • 걸린 시간은 약 3주. 막힌 곳은 코드가 아니라 “기능을 화면으로 어떻게 보여 줄까”였습니다.
  • 사용자는 아직 주변 사람 몇 명. 홍보는 시작도 안 했습니다.

저는 온라인 마케팅 회사에 다니는 직장인이고, 퇴근 후에 부업을 여러 개 벌여 놓았습니다. 그중 하나가 이 블로그이고, 또 하나는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 두 개입니다. 2026년 9월에는 여기에 하나를 더 얹었습니다. 코딩을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는데, Claude와 대화만으로 앱을 하나 만들어서 실제로 배포까지 했습니다. 이름은 “오늘도 밥줌”입니다.

왜 앱을 코딩 없이 만들 생각을 했나

저는 개발자가 아닙니다. 회사에서는 마케팅 업무를 하고, 코드를 짜 본 경험은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 “바이브 코딩”이라는 방식, 즉 Claude 같은 AI에게 원하는 것을 말로 설명하고 코드를 대신 짜게 하는 방식이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유튜브 채널이나 이 블로그처럼 “일단 만들어서 부딪혀 보는” 부업으로 시도해 볼 만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회사 일로 코드를 다룰 일은 없지만, 마케터로서 “사람들이 매일 쓰고 싶어지는 화면”이 어떤 것인지는 늘 고민해 왔던 터라, 그 감각을 직접 만드는 쪽으로 옮겨 보고 싶었습니다.

계기는 거창하지 않았습니다. 처음에는 Claude로 다마고치 같은 작은 장난감을 만들어 보고 있었는데, 만들다 보니 “이 캐릭터한테 밥 주는 버튼을, 진짜 우리 집 반려동물 밥 준 기록으로 쓰면 되겠다”는 생각이 났습니다. 장난감이 앱이 된 셈입니다.

“오늘도 밥줌”은 무엇을 하는 앱인가

결과물은 반려동물 밥주기와 식물 물주기를 1초 만에 기록하고, 픽셀 다마고치 캐릭터를 키우는 감성 루틴 앱입니다. 주소는 tamagotchi-care.vercel.app이고, 2026년 9월에 만들었습니다. “먹였다/줬다”를 버튼 하나로 기록하면 화면 속 캐릭터가 그에 반응하는 구조로, 복잡한 관리 앱이라기보다는 매일 들여다보고 싶게 만드는 쪽에 가깝습니다.

오늘도 밥줌 앱 메인 화면 — 픽셀 강아지 캐릭터 멍이와 밥 주기·산책 버튼
오늘도 밥줌 메인 화면. 오늘 밥 0/2번, 산책 0/2번이 보이고, 버튼 하나로 기록됩니다.

Claude와 실제로 어떻게 작업했나

바이브 코딩이라고 하면 “말 한마디로 앱이 완성된다”는 식으로 들리기 쉬운데, 실제로는 3주 정도 걸렸습니다. 코드는 Claude가 짜 주니 막히지 않았는데, 정작 막힌 곳은 “이 기능을 화면에 어떻게 보여 줄 것인가”였습니다. 밥 주기·산책·기록·달력 같은 기능을 어떤 버튼과 어떤 화면으로 배치해야 매일 열고 싶어지는지, 그걸 말로 설명하는 데 시간이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코딩을 몰라도 되는 대신, 화면을 머릿속에서 그려서 말로 옮기는 일은 온전히 제 몫이었습니다.

💡 바이브 코딩에서 진짜 필요한 능력코드를 읽는 능력이 아니라, “어떤 화면이 매일 열고 싶어지는가”를 말로 정확히 설명하는 능력이었습니다. 마케터로 일하며 쌓은 감각이 여기서 쓰였습니다.
항목 내용
앱 이름 오늘도 밥줌
주소 tamagotchi-care.vercel.app
만든 시점 2026년 9월
개발 도구 Claude (바이브 코딩)
개발 기간 약 3주
지금까지 써 본 사람 수 주변 사람들 몇 명 (아직 홍보 전)

지금 아직 안 된 것, 모르는 것

가장 먼저 밝혀야 할 것은, 이 앱을 배포는 했지만 실제로 몇 명이 써 봤는지, 하루에 몇 번 기록이 남는지 같은 사용 데이터를 아직 확인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앱스토어에 올린 것이 아니라 웹 주소로만 공개했기 때문에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같은 장치가 있는지, 데이터가 기기에만 저장되는지 서버에 저장되는지도 이 글만으로는 정확히 말씀드리기 어렵습니다. 홍보도 따로 하지 않아서, 이 블로그와 유튜브 채널 밖에서 이 앱을 아는 사람이 있을지도 의문입니다. 마케팅을 업으로 하면서도 정작 제가 만든 것은 아직 아무에게도 알리지 못한 셈입니다. 이 부분들은 실제 화면을 캡처하면서 하나씩 확인해 다음 글에서 채우겠습니다.

코딩을 못 해도 앱은 만들 수 있었습니다. 대신 “무엇을 만들지”는 끝까지 제가 정해야 했습니다.

다음에 할 일

  • “오늘도 밥줌” 실제 사용 화면과, Claude와 대화 중 막혔던 지점을 구체적으로 정리
  • 유튜브 플레이리스트 채널 두 개 이야기
  • 블로그 651편 정리 뒤 서치콘솔이 어떻게 바뀌는지 이어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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