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란드 희토류 자원 세계 강대국 경쟁 심화

그린란드와 희토류: 녹아내리는 얼음 땅, 그린란드가 왜 전 세계 강대국들의 뜨거운 관심사가 되었는지 그 이유와 숨겨진 전략 자원의 중요성을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그린란드, 세계 자원 전략의 중심에 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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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활한 얼음으로 뒤덮인 땅, 그린란드는 오랫동안 세계 지도의 변방에 머물러 있었습니다. 면적은 세계에서 가장 큰 섬이지만, 대부분이 두꺼운 빙하로 덮여 있어 그 잠재력을 알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그린란드를 향한 전 세계의 시선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지구 온난화로 빙하가 녹아내리면서 그 아래 숨겨져 있던 엄청난 양의 희토류와 같은 전략 자원들이 드러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알아본 바에 따르면, 그린란드는 이제 단순한 얼음 땅이 아니라 21세기 세계 질서를 뒤흔들 핵심 요충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그린란드가 왜 이토록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는지, 그곳에 매장된 희토류의 규모와 특징은 무엇인지, 그리고 자원 개발을 둘러싼 국제 사회의 치열한 경쟁과 그린란드 자체의 고민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지리적 상식을 넘어선, 새로운 세계의 모습을 그린란드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그린란드, 왜 전 세계가 주목하는 얼음 땅이 되었나요?

그린란드에 대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모습

그린란드는 약 216만㎢에 달하는 넓은 면적을 가졌지만, 전체의 80% 이상이 두꺼운 빙상으로 덮여 있습니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경제나 군사적으로 변방 취급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2000년대 이후 지구 온난화가 가속화되면서 상황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빙하가 눈에 띄게 빠른 속도로 녹아내리면서, 그 아래에 숨겨져 있던 귀중한 자원들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한 것입니다.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조사국(GEUS)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그린란드에는 약 3,610만 톤에 달하는 희토류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이며, 전 세계 매장량의 약 3분의 1 수준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희토류는 전기차 모터, 스마트폰, 반도체, 풍력발전기 등 첨단 산업과 미사일 유도 시스템 같은 군사 기술에 없어서는 안 될 핵심 광물입니다. 이처럼 중요한 희토류의 공급망을 누가 쥐느냐가 21세기 세계 패권 경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 핵심 자원, 희토류란?
희토류는 17가지 원소를 통칭하는 말입니다. 이름처럼 ‘희귀’한 것은 아니지만, 땅속에서 다른 광물과 섞여 있어 분리하고 정제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생산 과정이 복잡하고 환경 오염 우려도 커서 특정 국가에 생산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미국, 중국, 유럽연합, 러시아, 한국 등 주요국들이 그린란드의 자원 확보 경쟁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더 이상 그린란드는 그저 ‘얼음 땅’이 아니라, 세계 질서를 뒤흔드는 지정학적, 자원 전략적 최전선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다소 멀게 느껴질 수 있지만, 사실 우리 삶과 밀접한 첨단 기기들에도 희토류가 필수적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린란드 희토류, 얼마나 많고 어떤 특징이 있나요?

주요국 희토류 가채광량 / 자료 : 미국 지질조사국(USGS)

그린란드에 매장된 희토류의 규모는 정말 놀랍습니다. GEUS의 지질조사 자료를 기준으로 볼 때, 그린란드의 희토류 매장량은 약 3,610만 톤(REE 기준)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의 약 4,400만 톤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물론, 다른 자료에서는 약 150만 톤이라는 보수적인 수치를 제시하기도 하는데, 이는 ‘경제성 있는 매장량’과 ‘광물자원량’을 구분하는 통계 방식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그린란드는 희토류뿐만 아니라 니켈, 리튬, 티타늄 등 다양한 전략 광물도 풍부하게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희토류 중에서도 네오디뮴(Nd), 디스프로슘(Dy)과 같이 영구자석이나 전기모터의 핵심 원소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핵심 원소들은 첨단 산업의 발전에 필수적인 요소들입니다. 영국, 호주, 캐나다의 광업사들과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조사소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특히 그린란드 남부 지역은 희토류를 비롯한 고부가가치 광물들이 집중적으로 매장되어 있다고 합니다.

그린란드의 주요 전략 광물 ?

  • 희토류: 약 3,610만 톤 (세계 2위)
  • 니켈: 약 190만 톤
  • 리튬: 약 23만 5천 톤
  • 티타늄: 약 1,210만 톤

하지만 그린란드 희토류 개발에는 몇 가지 어려움도 있습니다. 광석 내 희토류 함량(grade)이 1% 미만으로 비교적 낮아서, 미국이나 중국의 주요 광산(5~10% 이상)에 비해 경제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수억 톤에 달하는 암석을 처리해야 하고, 막대한 인프라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토류의 전략적 중요성을 고려할 때 그린란드 자원 개발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그린란드의 자원, 누가 주인이 되고 어떻게 관리될까요?

그린란드 자치권 발효

그린란드의 역사를 잠시 살펴보면, 1814년 덴마크 영토로 편입된 이후 1979년에 제한적인 자치권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8년 주민투표를 통해 자치권이 더욱 확대되었고, 2009년에는 ‘자치정부법’이 발효되었습니다. 이 법의 핵심은 광물 탐사 및 개발 수입에 대한 권한이 그린란드 정부로 이양되면서, 광물과 석유 자원에 대한 100% 지배권을 그린란드가 확보했다는 점입니다.

자치정부법은 그린란드 주민의 ‘자결권’을 국제법적으로 인정하며, 미래에 독립 여부를 주민들이 결정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사실, 덴마크 본토는 그린란드에 매년 상당한 재정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물 수입이 일정 수준을 넘어서면 보조금 재협상 권리를 보유하고 있어, 덴마크가 여전히 경제적 영향력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린란드 자치권의 주요 변화 ?

  • 1979년 5월 1일: 자치령(Homerule) 수립, 제한적 자치권 획득
  • 2009년 6월 21일: ‘자치정부법’ 발효, 광물·석유 자원에 대한 100% 지배권 확보
  • 현재: 자원 개발을 통한 경제 자립 및 독립 논의 활발

2000년대 이후 자원 가격이 상승하고 ‘자원 민족주의’가 확산되면서,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희토류를 포함한 자원 개발을 독립적인 재원을 확보하는 수단으로 적극 활용하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조사소는 지질·광물자원 협력 MOU를 체결하는 등, 한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가 그린란드 자원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는 그린란드가 국제 사회에서 자국의 위상을 높이는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후변화가 그린란드 자원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후변화가 그린란드 자원 개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기후변화와 자원 개발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모습

북극권의 기온 상승은 전 지구 평균보다 훨씬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그린란드 빙상이 급격하게 후퇴하고 있으며, 이는 매장된 자원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북극항로의 전략적 가치까지 상승시키는 결과를 낳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두꺼운 빙하와 극한 기후 때문에 채굴 비용이 너무 높아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 빙하가 녹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석유·가스 탐사와 광물 탐사가 본격화되었습니다. 그린란드 북부와 동부 해역, 그리고 북극해 해저에는 아직 개발되지 않은 막대한 천연가스와 석유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 때문에 그린란드는 북극 자원 개발의 전진기지이자 해상 교통 요충지로 새롭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세종연구소의 분석에서도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이 강조된 바 있습니다.

⚠️ 주의하세요!
그린란드 자원 개발은 환경 파괴와 해양 생태계 교란, 이누이트 등 토착민의 전통 생활 방식 위협이라는 심각한 환경적, 사회적 비용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기후변화는 그린란드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환경 취약성을 키워 ‘기후위기-자원개발’이라는 이중 부담을 초래합니다. 북극의 기후 특성상 실제 채굴 가능한 기간은 연간 약 6개월에 불과하며, 도로와 철도 같은 인프라가 부족하여 항공이나 해상 운송에 의존해야 합니다. 이로 인해 일반 지역 대비 200~400%까지 높은 자본 투자가 요구된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따라서 향후 그린란드의 자원 개발 정책은 환경 및 사회적 수용성 논쟁과 불가피하게 결부될 전망입니다.

미국과 중국, 그린란드를 둘러싼 희토류 경쟁의 전말은?

2024 희토류 생산량 현황 / 출처 : 경향신문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생산의 약 69%, 정제의 약 90%를 중국이 차지하고 있으며, 공급망 통제 비중은 80% 이상으로 평가됩니다. 이러한 중국에 대한 구조적인 의존이 미·중 전략 경쟁에서 핵심적인 약점으로 부각되면서, 그린란드가 ‘대체 공급원’으로서 급부상했습니다. 미국은 반도체, 배터리, 방위산업 등에서 중국산 희토류 의존도가 높아, 공급 중단 시 군사·산업 전반이 마비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미국은 북미와 동맹국, 그리고 그린란드를 포함한 ‘우방 공급망 블록’ 구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1기 집권 시기에도 그린란드 합병 의지를 공개적으로 언급했으며, 2025년~2026년에도 1인당 10만 달러 수준의 매입 가격을 거론하는 내부 논의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미국이 단순한 투자나 기지 운용을 넘어, 그린란드를 ‘제2의 알래스카’로 보고 영토 편입까지 상정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린란드는 희토류뿐만 아니라 원유, 가스, 니켈, 리튬, 티타늄 등 전략 자원과 북극 항로, 그리고 북미·유럽 사이의 군사 요충지로서의 가치를 모두 가지고 있습니다.

한편, 중국은 2010년대 이후 그린란드 내 희토류·우라늄 광산 개발 프로젝트에 중국 자본과 기술 투자를 적극적으로 확대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덴마크의 견제, 그리고 ‘안보 리스크’ 우려로 일부 프로젝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유럽연합(EU)과 덴마크는 ‘EU 핵심원자재법’과 연계하여, 그린란드를 자국 및 역내의 중요한 희토류·전략 광물 공급처로 설정하고, 환경·인권 기준을 내세운 ‘EU식 공급망 규범’을 적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경쟁 구도 속에서 러시아, 캐나다, 노르웨이 등 북극 연안국들도 에너지·자원 전략을 재조정하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 등 자원 수입국들도 그린란드 프로젝트 참여 가능성을 탐색 중입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동아일보 기사를 참고해 주십시오.

그린란드는 어떤 미래를 선택하게 될까요?

희토류

그린란드의 인구는 약 5만 6천 명 규모로, 덴마크로부터 연간 막대한 보조금을 받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공공부문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입니다. 그래서 ‘자원 개발을 통한 재정 자립’은 그린란드의 독립 논의와 직접적으로 연결된 핵심 의제입니다. 그린란드 자치정부는 희토류, 우라늄, 금, 철광석 등 자원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기존의 어업 및 관광 산업과 함께 경제 다각화를 도모하려 합니다.

하지만 대규모 자원 개발에는 고도의 기술력과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므로, 외국 투자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이는 장기적으로 새로운 형태의 ‘경제적 종속’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자원 수익 분배 구조나 정치 부패 문제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린란드 주민들은 자원 개발이 가져올 경제적 이익과 환경 파괴, 그리고 전통 생활 방식의 변화 사이에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린란드의 미래는 단순한 경제 성장을 넘어, 그린란드인의 자결권과 지속 가능한 발전을 어떻게 조화시킬지에 달려 있습니다. 국제 사회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그린란드가 어떤 선택을 할지, 그리고 그 선택이 세계 질서에 어떤 영향을 미 미칠지 계속해서 지켜보아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그린란드에 매장된 희토류는 어느 정도 규모인가요?
A: 덴마크·그린란드 지질조사국(GEUS)에 따르면 약 3,610만 톤의 희토류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입니다.
Q: 그린란드 자원 개발에 어떤 나라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나요?
A: 미국, 중국, 유럽연합(EU)을 비롯해 러시아, 한국, 일본 등 여러 주요국들이 그린란드의 희토류 및 다른 전략 자원 확보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Q: 그린란드의 자원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자원 개발은 경제 성장의 기회가 될 수 있지만, 동시에 빙하 축소, 영구동토층 해빙으로 인한 환경 파괴, 해양 생태계 교란, 토착민의 전통 생활 위협과 같은 심각한 환경적,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그린란드를 둘러싼 자원 경쟁과 그 배경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그린란드는 단순한 얼음 땅이 아니라, 지구 온난화라는 전 지구적 문제와 희토류라는 21세기 핵심 자원이 얽히면서 국제 정세의 중요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 글이 그린란드와 세계 자원 전략에 대한 이해를 돕는 데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혹시 더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댓글로 질문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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